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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신용산역 / 용산역 용리단길 맛집, 내돈내산 리뷰 - 동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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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역, 신용산역 용리단길 맛집


리뷰 쓰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동식탁을 다녀온 후 처음으로 네이버에 리뷰를 써보았다.
그것도 무려 두 번씩이나.

우리는 한때 용산역/신용산역 근처에 거주했었는데
집 주변에 맛집들이 꽤나 많았다. 용리단길이라던가?

분위기도 좋고 맛도 좋은 동식탁

 

점심때 점심메뉴로 영업을 한다


동식탁은 용산역보다는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가깝고
신용산역 1번 출구에서 나와 그대로 100m 정도 걸어가면 있다.
(아모레 퍼시픽 본사가 1번 출구다)


아모레퍼시픽 본사가 있어서 그런지 맛집이 꽤 있었던 것 같은데
우리는 자주 외식을 했었고 그중 동식탁이라는 곳이 눈에 띄었다.

 

분위기

 

소규모 1,2층에 2명이서 술 한잔 하기 딱 좋은 곳이다.
조용한 것이 이자까야 분위기가 나는데 나는 이런 분위기가 참 좋다.

둘이서 이야기하기도 좋고 1차, 2차 모두 하기 좋을 정도다.
2층에 올라가 보지는 못했지만 단체석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대표 메뉴

주메뉴는 숙성 연어 사시미와 해물파전인데 나는 이것들을 다 먹어봤지만
갈 때마다 무조건 시키는 건

동식탁 탕수육

꽈리고추가 없던 시절의 동식탁 탕수육


필수다 진짜.
웬만한 중국집 탕수육 저리 가라다.
탕수육 고기가 너무 좋다. 살코기 밖에 없고 고기 씹히는 맛이 일품이다.

전에는 꽈리고추가 없었는데 사장님이 고민을 많이 하셨는지 후에
꽈리고추를 추가로 넣으셨는데 탕수육의 느끼함을 딱 잡아주는 매콤한 맛이다.

꽈리고추 추가 후 더 맛있어 졌다.


나는 동식탁 탕수육을 포방터 돈가스 사장님이 만든 돈가스에 비교하고 싶다.
그만큼 탕수육의 퀄리티가 정말 일품이다. 방문하시는 분들 정말 후회 없을 것이다.
가격이 비싼 것 같다고? 먹어보면 그런 생각 안 든다.(직접 느껴봤다)

우삼겹 숙주볶음

 

해물파전
나가사키 짬뽕

개인적으로 나가사키 짬뽕도 강추,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것이 소주 안주로 딱이다.

주류


이자까야 느낌답게 주류의 종류가 꽤 있는 편인데
나는 그중 두 가지 술을 추천해주고 싶다.

바다한잔 동해소주

바다한잔 동해 소주는 17.5도 인데 정말 깔끔한 맛이 난다.
뭔가 한 모금 마셨을 때 정말 시원한 바다에 온 기분이었다.

진로이즈백이나 기타 일반 소주들 도수가 16.9보다 높은 17.5도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도수가 높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니 한번 맛 볼만하다.

대대포 블루 막걸리

최근에 막걸리에 맛을 들였는데 특히 편의점에서 판매 중인 느린마을 막걸리를 좋아한다.
살짝 단맛에 걸쭉하면서도 탄산이 적은 그 맛이 나에게는 진짜 막걸리라고 생각한다.
대대포 막걸리는 그런 맛이다. 편의점에 판매한다고 하면 매번 그것만 사 먹을 것 같은 느낌이다.

친절도


동식탁은 젊은 사장님 부부가 운영하는 듯하다.
나도 정확히 물어본 건 아니지만 세 명이서 하고 있었는데
사장님 부부와 친구가 아닐까 추측해 본다.

아내가 임신을 했기에 날것을 먹으면 안 됐었는데
연어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연어가 먹고 싶은데 어쩌지 라며 얘기하고 있었다


결국 연어를 시키지 못하고 탕수육과 나가사키 짬뽕을 시켜 먹고 있었는데
여사장님이 연어구이를 서비스로 주시는 것이었다.
우리가 하는 얘기를 듣고 주신 것 같아 너무 감동이었다 ㅠㅠ

맛도 좋은데 친절하니 또 안 갈 이유가 없다.

감동의 연어구이 서비스 ㅠㅠ


그 뒤로 일주일에 두 번씩 가곤 했는데
이사를 가면서 더 이상 가지 못하게 되었다.
언젠가 용산역 혹은 신용산역에서 약속이 있다면
꼭 다시 찾을 예정이다.

내돈내산 리뷰니 믿고 한번 가보길 바랍니다~
정말 숨겨진 맛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와도 호평받을 거라 예상됨 ㅋㅋ

갈때마다 다른 메뉴를 시켜먹어 보았다. 나는 탕수육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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