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세대 치킨의 대명사, 처갓집 양념치킨
앞서 먹었던 멕시카나 치킨과 더불어 1세대를 호령했던 처갓집 양념치킨.
내가 살던 곳 근처에는 멕시칸 치킨이 독점하고 있었고 우리는 반반도 아닌 양념 한 마리를 주로 시켜먹었었다.
그러다 어느 날 동키 치킨이 나타났는데 나에게 동키치킨은 멕시칸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일단 동키치킨은 다리와 날개가 연결이 되어 있어서 별로 였다 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양념 맛은 좀 특이해서 멕시칸만 먹었던 우리에겐 가끔 먹어보고 싶은 맛이긴 했다.
우리 동네에서 조금 더 떨어진 거리에는 페리카나 치킨과 처갓집 양념통닭(내 기억으론 분명히 원래 상호명이 처갓집 '양념통닭'이었다. 양념치킨이 아니었다.)이 있었는데 거리가 있어서 우리 집까지 배달 오지 않았다.(지금 같으면 배달 올 거리다) 그래서 참 먹어 보고 싶은 치킨이었는데 나이가 좀 들어서 먹어보게 되었다.
사실 처갓집 양념통닭도 멕시칸 양념치킨(멕시카나 말고 멕시칸!) 집과 양념치킨의 맛은 비슷하다.
그래서 멕시카나 치킨의 실패를 뒤로한 채 다시 한번 도전하기로 했다.
도 저어~~~ 언!!
*주문
가장 기본인 후라이드 치킨 가격 16,000원
그러나 우리는 무조건 반반 치킨을 일단 시킨다!
후라이드 치킨과 슈프림 양념치킨을 반반으로 해서 가격은 18,000원!
순살로 하면 1,000원 추가된다.
포장과 맛
처갓집 양념 통닭도 예전의 포장 방식에서 두껍고 손잡이가 있는 그리고 콜라를 꽂을 수 있는 포장 방식으로 바뀌었다.
멕시카나 치킨에 너무 실망을 해서 처갓집 양념치킨도 맛 없으면 아내에게 면목이 없다...
그러나 도전하지 않고서 맛있는지 맛없는지를 판단할 수 없으니 도전했다!!
아, 그리고 구성품은 심플하다.
펩시콜라 600ml, 치킨무(처돌이?ㅋㅋㅋㅋㅋ) 치킨 소금.
자 맛을 한번 볼까? 관건은 슈프림 양념치킨!!
오호~?
옛날 치킨 맛이 난다! 크헐헐 헐 이번에는 아내도 맛있단다.
그런데 슈프림 양념치킨은 뭔가 양념이 반만 발려있는 느낌이다.
그것이 사~알짝 아쉽다. 맛있는데 양념이 더 많이 발려져 있으면 맛있을 것 같다.
양념을 좀 더 발랐으면 좋았을 텐데 라는 리뷰를 달았는데 사장님이 본사의 규정에 맞춘 거라고 한다.
그래도 또 시켜먹을 의향 100%!
그. 리. 고
재주문
며칠 지나지도 않았는데 야식 먹자고 먼저 말하지 않는 아내가 처갓집 양념통닭의 양념 맛이 계속 생각난다는 것이다.
아내가 먹고 싶으면 당연히 시켜야지!! 바로 주문.
대신 이번에는 슈프림 양념이 아닌 그냥 양념으로 시켰다. 왜냐?! 분명 양념치킨은 양념이 듬뿍 발려져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요기요를 통한 주문
이번에는 요기요에서 쿠폰이 있어서 4,000원 할인까지 해준다. 배달비가 3,500원인지라 500원 할인이다.
요기요에서는 허니올리고당야채양념치킨이라는 긴 이름인데 배달의 민족에서는 그냥 양념치킨이다. 왜 이름이 다른 걸까?
어쨌든 가격은 17,000원! 이번에는 그냥 양념 한 마리로 시켰다. 후라이드는 어디서 먹어도 다 똑같으니까 자꾸 생각나는 그 양념을 먹자는 나의 의견.
다시 돌아온 처갓집 양념치킨
자~ 한번 먹어볼까~?
쿠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그래 바로 이 맛이지!! 그때 그 시절의 양념치킨 맛!
슈프림 양념치킨이 아니라 바로 이 양념치킨 이 맛이다!!
아내도 너무 맛있다고 냠냠 먹는다. 전에 시켜먹었던 슈프림 치킨의 그 아쉬운 양념의 버무림을 다 만족시켜줬다!
그러면서 아내가 하는 말.
양념치킨은 무조건 처갓집이다.라고 하며 블로그에 인스타에 다 올리셨음 ㅋㅋㅋ
80년대 생이 먹던 치킨을 맛보고 싶으면 처갓집 양념치킨의 양념치킨을 강추합니다.
여기까지 내돈내산 입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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