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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사선에서 - 넷플릭스 90년대 액션, 스릴러 영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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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대 영화가 재밌다

 

넷플릭스에 들어가면 뭘 봐야 할지 한참을 검색하게 된다.

영화 수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어서 오히려 선택장애가 있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재밌는 영화가 없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 시절 비디오 가게에 가서 골라보던 그런 재미를 넷플릭스에서는 지루하기만 하다. 그런 나에게 가장 반가운 일은 90년대 혹은 2000년대 초반에 보았던 영화들이 뜰 때다. 어린 시절 재밌게 보았던 영화들, 그러나 내용이 가물가물하거나 결론만 아는 영화들이 꽤나 많은데 그것들을 다시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그 시절의 영화를 다시 마주하면 고민할 것 없이 바로 보게 된다.

 

최근 '결혼은 미친짓이다'를 포함해 그 시절의 여러 영화를 보게 되었는데, '사선에서'라는 뭔가 지루한 제목의 영화는 어린 시절 주 6일제였던 그 시절에 어머니가 토요일이 되면 비디오를 빌려와 우리와 함께 보았던 영화였던 것 같다. 이 영화는 1993년도 영화니 얼마나 오래됐는지 알 수 있다.

 

사선에서

전직 비밀요원이자 대통령 경호실 출신의 프랭크(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캐네디 대통령의 암살을 막지 못해 죄책감이 크다. 그는 캐네디 대통령이 암살 당할 당시 바로 그의 곁에 있었기 때문에 경호원으로써 임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그에게 수상한 자로부터 현직 대통령을 암살하겠다고 연락이 온다. 그가 대통령 암살에 진심임을 직감한 프랭크는 대통령 경호를 자청하지만 이미 노쇠한 데다 몇몇 동료들과 불협화음이 있어 그다지 달갑지 않아 한다. 그러면서 암살을 시도하는 자에게 지속적으로 연락을 받게 되고 추적하게 되지만 번번이 놓치게 된다. 암살자를 추적하던 중 알게 된 사실은 그가 전직 CIA요원이며 나라에 배신당한 분노가 큰 것을 대통령의 암살로 되돌려 주려고 한다는 것이다. 암살자는 프랭크의 아픈 과거를 알고 약점을 파고든다. 캐네디 대통령이 암살당할 당시 왜 온몸으로 막지 못했냐며. 그렇게 그들의 대결은 시작된다.

 

 

후기

90년대 영화인 만큼 현대에 쓰는 통신장비나 기기가 전혀 없다. 그 흔한 휴대폰 조차 없던 시절이라 공중전화와 일반전화를 사용하기에 현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이 봤을 땐 꽤나 흥미로울 수도 있을 것 같다. 영화 내용 또한 여러 가지 꼬임과 반전이 있는 내용과는 달리 조금은 뻔한 이야기 일 수도 있다. 나는 케빈코스트너가 주연했던 '보디가드'와 상당히 유사하다는 생각도 했다. 보디가드에서도 주인공 케빈코스트너의 이름이 '프랭크'였기에 의심스러울 정도다. 어쨌든 현대의 영화에 익숙해진 사람들에겐 그저 그런 평범한 영화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시절에는 참 흥미 있는 영화였지 않나 싶다. '사선에서'라는 영화를 재밌게 보았던 나도 숨 막히는 긴장감이나 스릴 넘치는 장면이 별로 없었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하지만 추억에 젖기에 충분했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전성기 시절의 모습과 존말코비치의 젊은 시절의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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