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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육전면사무소 메뉴판, 후기 (Feat. 점심 런치메뉴) - 내돈내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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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전면사무소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에 갈 일이 있어 갔다가 배를 채우기 위해 먹을 만한 곳을 찾았다.

평일 점심이었는데도 불구하고 꽤 많은 곳이 문을 닫았었고 점심시간 직전이라 그런지 한산했다.

영등포 역을 바라보고 오른쪽이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왼쪽이 영등포 시장인데 그날따라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었고 국물 있는 음식이 뭐가 있나 찾다가 '육전면사무소'가 눈에 보였다.

 

외부

 

보아하니 술집이다. 파는 음식들이 막걸리와 딱 어울릴만한 안주들인데 런치메뉴로 면 메뉴와 밥 메뉴가 있다.

만약 저녁이었다면 바로 들어가 술을 마셔볼 만한 내 스타일의 음식들이었는데 점심이라 아쉽게도 면이나 밥을 먹어야 했다.

 

내부

딱 술집 분위기다 ㅋㅋㅋ 그런데 밝으니 음식점 분위기도 난다.

화장실은 내부에 있었는데 작고 낡았다.

 

메뉴

런치메뉴

진짜 저녁이었으면 막걸리나 소주랑 먹고 싶은 메뉴들이다 ㅠㅠ

 

친절도

홀에는 두 명의 손님이 있었고 그리고 내가 들어갔다.

그 손님들이 막 온 건지 사장님은 굉장히 분주했고 내가 들어가니 메뉴를 던지듯이 테이블 위에 두고 가셨다. 낮에 손님이 없으니 종업원은 전혀 쓰지 않다 보니 혼자서 바빠 보이셨다.

 

국물이 있는 음식이 먹고 싶어 면을 선택했는데 생면을 좋아하는 편이라 '소고기생면'을 시킬까 '자작생면'을 시킬까 엄청 고민했다.

메뉴판으로만 보았을 때 소고기생면은 국물이 많고 소고기가 듬뿍 든 면 요리였고 자작생면은 뭔가 다른 곳에는 없는 이곳만의 특별한 메뉴인 것 같아 보였는데 비빔면이나 볶음면은 아닌데 국물이 좀 적은 면 요리였다. 한참을 고민하다가 결국 국물이 좀 더 있는 '소고기 생면'을 시켰다. 베스트 메뉴이자 가장 기본 메뉴기에 한번 먹어보기로 했다!

 

물을 맥주잔에 주셨다

일단 기본 밑반찬은 김치와 단무지다. 그리고 물 한잔을 주셨다. (맥주잔에)

소고기가 꽤나 들었고 숙주가 아삭아삭하니 잘 들어가 있었다.

 

자~ 한번 먹어볼까나~?

흠...

 

뭔가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다.

면은 생면이라 쫄깃쫄깃 맛있었는데 국물 맛은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다.

도대체 어디서 먹어봤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어쨌든 어디서 많이 먹어 본 맛이다.

자작 생면을 시킬걸 하는 후회가 좀 들었다.

5점 만점이라면 3점 주겠다.

 

한번 먹어볼 만한 맛이고 두 번은 안 먹을 것 같다.

그러나 자작 생면이 먹어보고 싶어서 다시 방문할 것 같다.

 

그리고 저녁이라면 무조건 방문할 것 같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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