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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타이 마실(THAI MARSIL) 태국 음식점 (동탄/병점 태국 요리 맛집) 리뷰 - 내돈내산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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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먹어본 최고의 태국 요리 맛집, 타이 마실


병점에 오래간만에 지인들을 만나러 갔다가 점심을 뭘 먹을까 고민하던 중, 안양에서 꽤 유명한 태국 요리 전문점이 병점에 오픈했다고 하여 찾아갔다. 오픈한 지 얼마 안되서 상당히 깔끔했는데 맛에 놀라 포스팅을 해본다.

내가 생각하던 최고의 태국 요리 전문점은 부산 송정에 있는 '어밤부'였다.
11시에 오픈이었던가? 해서 아내와 둘이서 10시쯤에 도착했는데 대기자 리스트에 이름을 적으러 갔는데 내가 처음이었고 그 뒤로 줄줄이 사람들이 왔었다. 바다가 바로 보이는 뷰여서 정말 좋았는데 맛도 좋았다. 아내는 아주 오랫동안 그 집을 칭찬했고 처가 식구들과도 가곤 했다.

그 최고라고 생각했던 '어밤부' 보다 맛이 더 좋았으니... 정말 엄지척이 절로 나왔다.


위치 - 타이마실 동탄 병점 점

 

병점 지리에 익숙지 않은 나로선 정확히 어딘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1호선 병점역에서 멀지 않은 것 같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그런지 여기 지도에는 잘 표기가 안되어 있는데 이 건물 1층이다.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로 78 유진클라우드 빌딩 1층
지번 - 병점동 829-1

 


주차

 

건물 4,5층에 차를 주차할 수 있다. 주말이어서 그런지 주차할 자리는 넘쳐났다. 주차하기 편함!!

타이마실 음식점을 바라보고 왼쪽에 주차장 들어가는 입구가 있으니 참고하시길.

타이마실 식당 왼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주차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영업시간

 


오픈 AM 11:00 ~ PM 11:00
Break Time 15:00 ~ 17:00
Last Order 14:30 ~ 22:30

 

내부

 

점심시간 붐비는 시간을 지나서 가서 한가했다. 브레이크 타임에 걸리는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사장님이 괜찮다고 하셨다. (오픈 기념으로 기쁘게 받아주신 듯 ㅎㅎ)


태국에 몇번 가본 나로선 들어가자마자 태국 느낌이 물씬 나는 것을 느꼈다. 특히 테이블이 눈에 띄었다.

동남아 가본 사람들은 이 테이블이 어떤 느낌인지 알거임


태국 길거리에서 흔히 보이는 식당 은색 테이블, 사장님한테 그런 분위기를 연출하려고 하셨냐고 물으니 주문제작했다고 한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반질반질한 것이 거울 같았지만 이 테이블은 얼마 안돼 흠집이 엄청나게 나고 거울 같았던 테이블은 회색이 되겠지...ㅋㅋㅋ

카오산 로드 사진이 붙어있어 태국에서의 기억이 새록새록

왼쪽 벽면에 카오산 로드 사진이 크게 붙어있다. 태국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사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툭툭이도 있고 싱하 맥주 간판도 보이고 노랑 초록의 태국 택시하며... 코로나 끝나면 다시금 가보고픈 태국... ㅠㅠ

벽 위에 붙어있는 코끼리 상 하며 놓여있는 코끼리들하며 태국 느낌들이 물씬 난다.

마치 태국에 온듯한 느낌적인 느낌... 반팔, 반바지에 조리 신고 가서 먹어야 될 것 같은 태국 로컬의 느낌 ㅋㅋㅋ

코끼리가 그려진 저 타올(?)이 멋져서 가져가고 싶을 정도

 


태국 맥주!!

 

간만이야 태국 맥주들~

오랜만에 보는 싱하, 창이, 레오 맥주!! 태국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먹었던 맥주들인데 여기서 만나다니 너무 반가웠다...

저 병 째로 먹어주는 게 제맛인데... 휴양지에 가서 바다 보면서 마시는 재미가 아주 쏠쏠한데 흑흑...

반갑다 얘들아 ㅠㅠ


너무 반가워서 사장님한테 양해를 좀 구하고 냉장고 문 열고 찍고 테이블에다 놓고 찍었다.

메뉴

 

지인들이 다 도착하고 드디어 주문하는 시간.
캬...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너무 많다 ㅠㅠ 풋팟퐁 카레는 집에서도 해먹을 정도로 좋아한다.

그리고 태국 음식점에 오면 꼭 먹는 식사인 덥밥류인 팟카파오무쌉과 볶음면인 팟타이꿍도 필수다. 태국 요리하면 똠얌꿍도 먹어봐야 되는데 이건 사실 호불호가 많이 나뉜다.

맛있는건 다 있네


가격을 보니 다른 태국 음식점에 비해서는 조금 저렴한 편이다. 메뉴도 딱 적당히 있을건 다 있다. 인원도 5명이니 다 시켜 먹어보자 ㅋㅋㅋ


세계 3대 스프, 똠얌꿍

 

맨 처음 나온것은 똠얌꿍이었다. 너무 배가 고픈 나머지 지인들이 먼저 떠먹는 바람에 바로 찍지 못했다 ㅠㅠ 이 양반들아 나 사진 찍는 거 안 보이냐고! 그런데 특이한 건 뚝배기에 나온다.

메뉴판에 '한 뚝배기' 라길래 뭔 말인가 했더니 진짜 뚝배기에 나온다 ㅋㅋㅋ 퓨전인가... 사장님한테 물어보니 뚝배기에 국물 요리를 하면 따뜻한 온도가 오래 유지가 되어 일부러 뚝배기로 했단다. 오... 이런 깊은 뜻이.

그럼 맛을 볼까?

오오오오!! 맛있다.
똠얌꿍 특유에 향이 있고 호불호가 분명히 가리지만 내 입맛에는 딱 맞다. 그리고 나는 고수를 먹지 못한다. 중국 음식도 고수 들어가는걸 극혐하는데 옆에 처음 태국 음식을 먹어보는 지인이 똠얌꿍에 고수 향이 난다는 것이다.

엥?? 고수가 들어갔다고? 나는 정말 몰랐다. 그러고 보니 고수가 있다 ㅋㅋㅋ 고수에 상당히 예민한 나인데도 몰랐다니... 그 지인도 처음엔 향이 너무 강하다더니 혼자 제일 많이 먹음. 합격이다!!


볶음면, 팟타이꿍

 

내가 좋아하는 모든게 들어가 있는 팟타이꿍! 면, 계란, 새우, 땅콩, 숙주... 이건 맛없을 수가 없다. 너무 맛있다 진짜. 말이 필요 없다. 그냥 무조건 먹어야 된다. 두 번 먹어야 된다!!


새우요리 꿍떳까띠얌

 

이름이 너무 어렵지만 일단 새우 요리라길래 주문해봤다. 동남아 가면 새우요리는 필수로 먹는데 여기는 과연 어떨까.


오? 비주얼이 상당히 맛있어 보인다. 새우도 오동통 한 것이 위에 마늘 가루가 뿌려져 있다. 살짝 들어보니 소스가 끈적한것이 탕수육 느낌이 났다.

먹어보니... 오오오오오오!!
시킨 메뉴 중에 생각지 못하게 제일 맛있는 요리였다. 간장 소스가 되어있는 건지 바삭바삭하면서도 달다구리 한 이 맛. 태국 음식 처음 먹어본 지인이 극찬을 하면서 먹었다.


무조건 먹어보길 추천하는 뿌 팟 봉커리

 

푸팟퐁커리 인줄 알았는데 여기는 뿌 팟 봉커리 라고 적혀있다;; 뭐 어쨌든 태국요리점에 가면 무조건 시켜 먹는 이 음식.

특히 아내가 '어밤부'에서 극찬을 했던 음식이기에 우리 모두 기대했던 음식이다. 태국 방콕에 시암스퀘어에 가장 유명한 푸팟퐁 카레 요리집이 있는데 거긴 솔직히 비싸기만하고 맛은 실망스러웠는데 과연 타이마실의 뿌 팟 봉커리 맛은 어떨까?

사진이 예쁘게 안 나왔다


사진은 예쁘게 안 나왔지만 모든 이들이 '우와!!'를 외쳤던 음식. 정말 대박이었다.

카레가 이렇게나 부드럽다니. 그리고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카레 아래에 게(Crab)가 있다. 게가 딱딱한 것이 아니라 아주 부드러워서 입에 넣으면 바로 입에서 녹는다. 모든 이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너무 맛있어서 소스랑 밥 추가로 주문해서 비벼 먹었다.

진짜 이건 무조건 시켜먹어야 된다. 소스만이라도 포장해서 밥에 비벼 먹고 싶을 지경이다. '어밤부'야 잘 가라 나는 여기로 갈아타련다.

이 식당의 대표 요리로 인정!! 두 개만 시켜야 한다면 나는 무조건 이건 시킨다.


팍퐁 파이뎅(모닝글로리)

 

중국에서 많이 먹은 모닝글로리(공심채-空心菜)를 먹을까 태국의 대표 요리 쏨땀을 먹어볼까 한참을 고민하다가 고른 팍퐁 파이뎅(아 이름 너무 어렵다 그냥 모닝글로리) 한국으로 치면 김치라고나 할까나. 동남아 요리를 시키면 꼭 시키게 되는 야채 요리다.

크~ 이것도 너무 맛있다. 태국에서 먹은 그 맛 그대로다 ㅠㅠ 사장님 말로는 한국에서 모닝글로리를 재배하는 곳이 별로 없다며 원가가 비싼거라고 하심 ㅋㅋㅋ


돼지고기 볶음 덮밥, 팟카파오무쌉

 

아... 이름이 너무 어렵다. 태국요리 중에 면을 시키면 무조건 팟타이꿍이고 밥 시키면 요 팟카파오무쌉을 시킨다.

음식이 나왔는데 앞에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정신 못 차리고 먹다가 깜빡하고 두 숟갈 먹고 찍은 사진... 풋팟퐁커리 너 때문이여!! 역시 이것도 맛있다. 최고다.

여기에 풋팟퐁 커리까지 얹어 먹으니 저 세상 갈 노릇이었다. 캬... 배가 부른데 멈출 수가 없었다. 다음에 언제 또 먹나 싶어서 무리해서 다 먹음 ㅋㅋ

음식 온 순서대로 사진을 찍었다. 다 정렬시켜 놓고 찍고 싶었지만 다들 배도 고팠고 너무 맛있어서 멈출수가 없어서 인스타 감정의 사진은 찍지도 못했다.


총평

 

가성비 좋은 태국요리 전문점 인정!! 가격도 착하고 맛도 착하다. 완전 맛집이다. (내돈내산임을 다시 한번 강조함)

별 다섯 개 중에 다섯 개. 무조건 강추! 바로 가서 먹어보기를 추천.


내부시설
- 태국 느낌이 물씬 났다. 정말 태국에 온 느낌이었다. 테이블도 식기도 태국 태국 했다.


-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뭐하나 흠잡을 데가 없었다. 양도 푸짐했고 거기다 가격도 다른 태국 요리집에 비해 저렴하다. 안 갈 이유가 없다.

친절도
- 사장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이런저런 설명도 해주시고 많이 시키니까 음료수도 서비스로 주셨다.

부대시설
- 주차 공간은 충분해서 굉장히 편했다. 화장실은 식당 안에는 없고 빌딩 건물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배달
- 배달의 민족 (배민) 배달이 가능하다고 되어있다.


계산할 때 사장님 너무 맛있었다고 하니 조만간 TV에도 나온다고 한다. 이영자가 나오는 뭐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예고편이 나온다.

‘돈쭐 내러 왔습니다’라는 프로그램인데 태국 편이다.

동탄 병점 점은 아니고 안양 본점인 듯.

 

 

이영자의 돈쭐 내러 왔습니다 - 태국편

(2022년 2월 24일 목요일 방영)


*10000000% 내돈내산. 너무 맛있어서 추천하는 맛집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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