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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피자헛 신제품, 케이준 더블 쉬림프 포켓 피자 후기 - 내돈내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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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헛


내가 생각하는 최고의 피자집은 피자헛이다. 패밀리 레스토랑이 별로 없던 나의 어린 시절엔 피자헛은 정말 프리미엄이었다. 거의 치킨 세 마리의 값이었으니 어마어마했다.

피자헛 메뉴 중에서도 슈퍼슈프림 치즈크러스트를 가장 좋아한다. 치즈크러스트는 피자의 혁신이었다. 그 뒤로 리치골드가 나왔는데 그것도 혁신이었지만 나에게는 치즈크러스트가 최고다.

피자헛에서는 자주 신제품을 출시하는데 이번에 케이준 더블 쉬림프 포켓 이라는 피자가 나왔다. 통새우가 30마리가 들어간다고 하고 엣지가 새롭게 탄생했다. 옥수수가 들어갔다고 하는데 너무 궁금해서 시켜먹기로 했다.

할인 행사 기간

피자헛 광고는 진짜 너무 맛있어 보이게 잘한다.

주문

최근에 요기요를 엄청 많이 사용했고 이날 주문할때 요기요에서 피자헛 10,000원 할인 쿠폰도 주었다. 배민에 확인해보니 7,000원 할인 쿠폰을 준다.

이래저래 계산을 해봐도 피자헛 사이트에서 주문하는 게 가장 저렴해서 피자헛 사이트에서 직접 주문하였다.

원래 케이준 더블 쉬림프 포켓의 소비자가는 L 라지 기준으로 34,900원이다. 일단 배달이라 30% 할인이다.

그런데 어이가 없는 건 엣지를 콘치즈 포켓으로 선택하면 5,000원을 추가해야 한다. 회원가는 3,500원이랜다. 다 회원 가입하니 3,500원 추가라고 보면 된다.

피자에 이름은 케이준 더블 쉬림프 포켓이라 해놓고 이렇게 가격을 붙이다니 황당할 따름이다. 결국 원래 소비자 가는 라지 기준으로 34,900원 + 5,000원 = 39,900원인 거다.

피자 한판에 가격이 무려 4만 원인 셈. 할인을 한다고 하니 그나마 먹어보는 거지 그렇지 않았으면 절대 주문하지 않았을 것 같다.

심지어 배달 어플을 통하면 배달비까지 해서 4만원이 넘어간다. 내가 있는 동네에서 요기요로 주문하면 배달비는 6,000원이다.

그럼 46,000원이라고 봐야 한다. 피자 한판 먹는데 46,000원이라니 웃음이 나온다.

총배달비는 27,930원이었다. 라지 피자에 콘치즈 포켓을 추가한 가격이다. 그리고 배달비는 적혀있지 않았다. 요기요 패스 회원이다 보니 여차저차 할인하니 3만 천 원 정도 되었기에 피자헛 사이트에서 주문하기로 결정하게 되었다.

배달비 추가 문자

그렇게 주문을 해놓고 기다리는게 갑자기 문자가 왔다.

배달비가 3,000원 추가 된다는 것이다. 정말 어이가 없었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원래는 7,000원인데 3,000원만 부담하시면 된단다. 하아.. 이때부터 기분이 이미 좋지 않다.

피자 도착

피자가 드디어 도착했다. 약 50분이 소요되었다. 원래 예상 시간보다 조금 늦게 도착했다.

일단 콜라가 없다. 피클과 핫소스 뿐이다. 라지다 보니 확실히 크다. 성인 남자 손 두 개 정도의 크기다.

새우가 많이 들었다. 콘치즈 포켓은 처음 보는데 어디서 많이 봤던 느낌이다. 왠지는 모르겠지만 ㅋㅋ

자, 그럼 맛을 보자. 정말 4만원 값을 하는지 한번 먹어보겠어.

흐음....

슈퍼슈프림 피자가 더 맛있다. 새우가 많이 들었다고 하지만 새로운 맛은 전혀 아니다.
자 그럼 5,000원 짜리 콘치즈 포켓은 어떨까?

흐음....

옥수수 향이 확 난다. 나쁘지는 않으나 맛있다고는 이야기 못하겠다. 차라리 리치골드가 더 나은 것 같다. 나도 먹기 전에 블로그에 검색을 해보았는데 콘치즈 포켓보다 치즈 바이트가 더 낫다는 글을 봤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

총평

피자값이 너무 올랐다. 원가로 한다면 4만 원인데 그 값을 하냐고 묻는다면 No! 차라리 다른 피자를 먹겠다. 다음에 재주문할 의사는 전혀 없다.

여전히 피자헛은 슈퍼슈프림 치즈크러스트 피자가 가장 맛있는 것 같다. 피자헛에서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먹어보는 편인데 아직 슈퍼슈프림 피자를 뛰어넘는 피자는 못 먹어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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