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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8개월간 1일 1포스팅 한 네이버 블로그. 그리고 네이버 포스트, 티스토리의 장단점 후기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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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와 포스트 그리고 티스토리. 세 개의 블로그의 장담점을 비교해 보자.

 

작년 11월 부터 지금까지 약 8개월의 시간 동안 정말 하루도 빠짐없이 네이버 블로그에 1일 1 포스팅을 했다. 처음엔 내가 무언가를 꾸준히 해본 적이 있나 생각해 보았고 없었다는 생각이 들어해 보자고 하였고 1월 1일부터는 MKYU에서 진행하는 '미라클 모닝 챌린지'에서 2주간 오전 5시에 일어나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을 목표로 잡으라고 했는데 나는 '1일 1포스팅'으로 잡았고 2주가 지나가 이미 버릇이 되어 그 뒤로도 쭉 하게 되었다. 

 

하루라도 블로그 포스팅을 하지 않으면 죄를 짓는 듯한 느낌이 들었고 나의 의지로 열심히 하였다. 네이버가 주 블로그로 운영 되었지만 그것 외에도 네이버 포스트와 티스토리 까지 함께 병행했다. 그런데 이들 중 마지막까지 살아남은 건 네이버 블로그뿐이었다. 

 

네이버 포스트

네이버 포스트는 한 가지의 주제로 연재를 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 했다. 네이버 블로그는 여러가지 주제를 가지고 포스팅을 했지만 네이버 포스트는 딱 한 가지의 주제로 어떤 주제나 영감이 떠오를 때마다 하나씩 썼다. 대략 일주일에 한 두 개의 포스팅을 진행했는데 성과가 없어도 너무 없었다. 

 

 

생각보다 네이버에서 검색이 잘 되지 않았다. 물론 나의 글이 네이버에 채택이 되지 않아 검색이 되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안되도 너무 안됐다. 그래서 '카카오 뷰'나 '커리어리' 등 다양한 SNS를 통해서 링크를 공유했고 심지어 네이버 블로그에 까지 링크를 걸어 유입을 유도했지만 쉽지는 않았다. 

 

지금도 네이버 포스트에 글을 쓰고는 있지만 한달에 한두 번 정도 쓰며 노출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다른 SNS에 연동하여 사용하고 있다.

 

티스토리

티스토리는 사실 수익을 위해 하는 사람들이 많다. 구글 에드센스와 연동되어 수익을 냈다는 사람들이 꽤 있고 어떤 이는 월 천만 원씩 번다고 하는데 나는 주제를 잘못 정했는지 6개월 동안 에드센스 승인조차 나지 않았다. 결국 티스토리에 썼던 여러 포스팅들을 삭제하고 네이버로 옮겨버렸다. 유입이 많이 되는 주제나 흥미를 끄는 포스팅을 해야 했는데 그것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 어쨌든 티스토리는 몇 달간 거의 포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작하는 이유는 네이버 블로그는 블로그 자체에서 얻는 수익은 정말 적었기에 네이버 블로그는 그저 여행이나 맛집 리뷰, 그리고 가끔 나의 생각을 적는 리뷰 정도로 한다면 티스토리는 정보성 포스팅을 하기 위해 다시 복귀했다.

 

 

티스토리의 장점이라고 한다면 굉장히 깔끔한 인터페이스다. 사실 네이버에 비해 기능은 정말 별로 없고 심플하다. 그러나 이 심플함이 어떤이가 보기에는 복잡하고 기교가 많은 네이버 블로그보다 훨씬 깔끔해 보이기도 하다. 또 티스토리는 쿠팡 파트너스나 여러 가지 광고 배너를 달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 이것들이 블로그는 쓰는 사람에게는 장점 일지 몰라도 너무 많은 배너들이 난무하여 보는 이로 하여금 불편할 때도 있어 호불호가 갈리는 블로그이기도 하다. 또 검색 유입량이 네이버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단점도 있다.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는 '지식인'이 대박나고 난 뒤 한국에서 검색엔진의 제왕이 되었다. 지금은 없어진 '실시간 검색'이 있었더라면 이슈를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잘 맞춰진 검색엔진이라는 생각이 든다. 검색을 많이 하다 보니 네이버 블로그의 유입량이 많은 건 사실이다. 이는 티스토리를 포함하여 다른 블로그들이 절대로 따라갈 수 없는 유입량이다. 그런 반면 경쟁이 치열하다는 단점도 있다. 네이버는 꽤 폐쇄적이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검색이 안 되는 포스팅은 결국 무용지물이다. 그렇기에 네이버의 알고리즘을 잘 이해하는 것도 포스팅의 중요한 일환이다.

 

티스토리에 에드센스 광고를 달 수가 있다면 네이버 블로그에는 에드포스트 라는 광고를 달수 있다. 그러나 그 수익은 정말 미미하다. 나는 8개월간 1일 1 포스팅을 했지만 겨우 8만 원을 벌었을 뿐이다. 그래서 네이버 블로그는 광고 수익을 얻기보다는 상단 노출을 노려 업체의 협찬이나 제품 제공을 통해 수익을 얻거나 퍼스널 브랜딩을 통한 부가적인 수입을 얻는 방법이 가장 적합하다.(나는 하지 않았다)

 

 

네이버에서 1일 1포스팅은 확실히 효과가 있다.

가끔씩은 네이버 블로거 인플루언서의 포스팅 글 보다 내 글이 더 상단에 노출되어 있기도 했다. 그러나 1일 1 포스팅의 단점은 소재의 고갈이었다. 매일 하다 보니 소재가 떨어지고 그 소재를 메우려 다른 여러 주제들을 가지고 오다 보니 주제가 늘어나고 블로그의 콘셉트가 명확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 1일 1포 스팅은 오히려 독이 되는 상황이었다.

 

1일 1포스팅이 글쓰기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 매일 쓰다 보면 글쓰기 실력과 블로그 운용 능력이 길러진다. 그리고 네이버에서도 기특한지 상단 노출을 잘 시켜준다. 하지만 포스팅에 정성을 더할수록 시간을 많이 소비해야 하고 다른 일에 방해가 되기도 한다.

 

1일 1포스팅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내 블로그의 주제를 어떻게 명확하게 하고 나를 잘 표현하여 운영할지에 대한 것이 더 중요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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