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리뷰

영화 '이끼' - 넷플릭스 웹툰 영화 추천, 해석과 결말 리뷰(스포 포함)

반응형

웹툰이 원작인 영화

영화 '이끼'는 웹툰 '이끼'를 원작으로 한 영화다. 영화 '공공의 적'과 '실미도'를 제작한 강우석 감독이 맡은 영화이기도 하다.

본인이 군대 가기 전 영화 '실미도'를 정말 좋아했고 훈련하면서도 실미도의 훈련 장면을 생각하곤 했는데 그런 강우석 감독의 작품이라 개봉과 동시에 본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고 어떤 내용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았고 넷플릭스에 떴기에 다시 한번 보게 되었다.

그러나 영화 '이끼'는 영화가 끝나고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많다. 

 

 

영화 '이끼' 정보

개봉일 : 2010년 7월 14일

장르 : 드라마, 미스터리, 범죄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 강우석

원작 : 윤태호 《이끼》

러닝타임 : 163분

출연진 : 정재영, 박해일, 유준상, 유선, 허준호, 유해진, 김상호, 김준배

 

 

줄거리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20년간 의절한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시골 마을을 찾게 된다. 그런데 처음 해국을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진다.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곳에 남아 살겠다' 라고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 중심에 묵묵히 있던 마을 이장 천용덕(정재영)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장 천용덕의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전직 형사 출신으로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하다. 도착한 날부터 그를 경계하고 날 선 눈으로 바라보는 이들과 갈등은 계속되고 어느 날 아버지가 살던 집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해국은 소리를 따라가게 되는데...

 

 

후기 및 해석/결말

사실 영화가 끝나고도 '결말 해석'을 찾아봐야 할 만큼 어려운 내용이다.

도대체 누가 문제인 것인지 누가 그들을 죽인 것인지에 대한 의문 그리고 마지막에 의문의 미소를 날리는 여인의 속내는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다. 

 

해석은 분분하다. 

마지막 장면에서 영지(유선)가 해국(박해일)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해국은 불현듯 아버지의 부고를 자신에게 전달한 사람이 영지임을 떠올린다. 그리고 영지는 알 수 없는 눈빛으로 이장 천용덕의 집에서 해국을 바라보는데 이에 대한 의견이 분분하다. 어쩌면 영지가 유목형을 죽이고 아들 유해국에게 연락하여 그를 마을에 오게 하여 사건을 조사하게 만든 것일 수 있다. 영지는 이미 천용덕의 만행을 증거로 다 모아놓았고 자신이 사건을 해결하거나 진행할 수 없었기에 유목형의 아들인 유해국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고 자신을 성노예로 삼은 이들에게 복수하고 그들이 모아둔 어마어마한 돈을 모두 가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하게 된다.

 

 

삼덕기도원의 신도들이 전원 사망한 사건에 대해서도 천용덕과 유목형(혹은 영지)의 의견이 상반되었는데 천용덕은 유목형이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죽은 영지는 죽은 유목형의 입장에서 천용덕이 죽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둘 중 한 사람은 분명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나 이것에 대해서도 영화에서는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지 않고 있다.

 

영화 '이끼'에서 이끼에 대해서 검사 박민욱(유준상)이 

"조용히 살아, 이끼처럼. 그냥 바위에 착 붙어있어, 입 닥치고'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어쩌면 그 이끼는 영지를 의미하지 않나 생각된다. 이끼처럼 조용히 있던 영지가 결국 최후의 승자가 되었으니까 말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