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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리더의 덕목 - <한비자> '사람은 이기적인 동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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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비자>>

 

<한비자> 사상의 핵심은 '법술'이다.

한비는 '법'을 중시하는 유파와 '술'을 중시하는 유파로 나뉘었던 기존의 법가 이론을 통합하여 법술이론을 완성하고, 이를 국가 통치의 근본 원리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작은 이익에 얽매이면 큰 이익을 놓친다.

- 군주의 역린에 닿지 않도록 설득하는 것이 최상의 설득이다.

- 아무리 높고 튼튼한 제방도 개미구멍 때문에 무너진다.

- 훌륭한 거짓도 어설픈 진실에 미치지 못한다.

- 싸움터에서는 속임수를 꺼리지 않는다.

 


<한비자>는 '인간은 이익을 좇아 움직이는 동물이다.

인간의 마음을 움직이는 동기는 애정도 아니고 배려심도 아니다. 의리도 인정도 아니며 오로지 이익뿐이다'라는 냉철하고 일관된 사상을 담고 있다.

 

한비는 이렇게 말했다.

 

"뱀장어는 뱀과 비슷하고 누에는 애벌레와 비슷하다. 뱀을 보면 누구나 깜짝 놀라고 애벌레를 보면 누구나 징그러워한다. 그러나 어부는 맨손으로 뱀장어를 잡고 여자는 맨손으로 누에를 잡는다. 다시 말해 이익이 된다고 판단되면 누구든 용감해진다."

 


<한비자>에서 지도자가 배려해야 할 점으로 다음 세 가지를 들었다.

1. 법

공적을 세우면 그에 어울리는 상을 주고 실패하면 벌을 준다.

 

2. 술

'법'을 부려 쓰면서 부하는 제어하기 위한 기술이다.

 

한비는 "술은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것이 아니라 군주가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두고 이것저것 견주어 보며 신하를 은밀히 조정하는 것이다" 지도자가 안일한 태도로 조직을 관리하고 부하를 제대로 통솔하지 못하면 배신을 당한다. 그렇기에 술을 잘 사용하게 한다.

 

첫 번째,

공을 세운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실수한 사람에게는 벌을 주는 권한을 확고히 해야 한다. 당근과 채찍을 적당히 사용하여 부하를 마음대로 부릴 수 있다.

 

두 번째,

엄격한 근무평가로 부하의 보고를 바탕으로 일을 맡겨 보고와 성과가 일치한 자에게는 상을 주고 그렇지 않은 자에게는 벌을 내리는 방식이다.

 

세 번째,

부하에게 좋고 싫은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 된다.

군주가 신하에게 이런 감정을 보이면 신하는 이를 이용하여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든다. 교활한 신하는 틈을 노력 계략을 꾸미고 군주의 지위를 위협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허점을 보여서는 안 된다.

 

네 번째,

가끔 부하에게 예기치 못한 질문을 한다. 이는 부하에게 자극과 긴장을 주므로 부하를 제어하는 데 효과적이다.

 

다섯 번째, 알고 있으면서도 모른 척하고 물어보거나, 거짓말과 속임수를 사용하여 부하의 의중을 떠보는 방법도 효과적이다.

 

3. 세

권세나 권한을 의미이다.

부하가 윗사람의 명령에 복종하는 것은 윗사람이 자신의 목숨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윗사람은 항상 권력을 거머쥐고 있어야 한다. 권력을 놓치면 지배력을 잃어 부하를 다스릴 수 없고 권한을 남에게 위임하면 더는 윗사람으로써 지위를 유지할 수 없다.

 

<한비자>에서는 경영자를 상, 중, 하로 나누었다.

"삼류 경영자는 자신의 능력을 이용하고, 이류 경영자는 남의 힘을 이용하며, 일류 경영자는 남의 능력을 이용한다.

 

"한 사람의 힘으로 다수를 이길 수 없으며 한 사람의 지혜로 만물의 이치를 알기는 어렵다. 한 사람의 지혜와 힘보다는 온 백성의 지혜와 힘을 쓰는 것이 현명하다. "

 


지도자가 자멸하는 원인

 

첫째, 다른 이에게 권한을 넘기는 지도자.

다른이에게 넘기면 곧바로 실권이 떨어져 영향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자신의 자리를 유지하려면 권력을 틀어잡고 절대 다른 이에게 넘겨서는 안 된다.

 

둘째, 사사로운 일에 집착. 

눈앞의 이익에만 사로잡혀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되면 자신뿐만 아니라 조직의 위험까지 초래한다.

 

셋째, 쾌락에 빠지기 때문

일을 중시하고 적당히 놀이를 즐겨야 된다.

 

넷째, 본거지를 비워두는 것.

지도자가 오랫동안 본거지를 비우면 지배력을 상실하게 된다.

 

다섯째, 충신의 의견을 듣지 않는 것.

충신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잘못된 길을 고집하면 이제껏 쌓아온 명성을 잃고 세상의 웃음거리가 된다. 우수한 인재 확보와 그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는 일이 중요하다.

 

여섯째, 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힘에 의지하려는 안이한 생각을 경계한다.

 

일곱 번째, 힘도 없으면서 예의조차 없는 지도자이다.

선천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이는 우물 안 개구리식의 틀에 박힌 생활환경에서 기인한다.

 


윗사람의 노여움을 사지 말고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상대가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칭찬하고 수치스럽게 생각하는 일은 덮어둔다.

남에게 피해를 줄까 봐 행동을 주저하는 사람에게는 대의명분을 주어 자신감을 갖게 한다. 하찮은 일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그만두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해가 되지 않으므로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고 안심시킨다.

 

높은 이상 때문에 힘겨워하는 사람에게는 이상이 그에게 부적합하다고 지적하고 실행하지 않는 편이 좋다고 설득한다. 위험한 사업을 중지하도록 간청할 때는 명예가 걸린 문제라고 조언하고 지도자가 자신에게 이익이 되지 않음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윗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는 먼저 상대의 심리와 욕망을 분석하고 그에 맞는 방법으로 설득해야 한다.

상대에 대한 배려는 상사뿐만 아니라 원만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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