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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자 - 냉혹한 현실을 헤쳐가는 지혜 (리더의 4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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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의 사상

공을 이루면 물러나는 것이 하늘의 도리다.

- 자신을 칭찬하는 자는 오래가지 못한다.

-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대기만성)

-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면한다.

- 원한을 덕으로 갚는다.

- 적을 가장 잘 이기는 자는 적과 마주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노장사상을(노자와 장자) 하나로 보지만 실제로 <노자>와 <장자>는 취지가 상당히 다르다. 그 차이를 간략하게 설명하면 <장자>는 현실을 초월하고 해탈할 것을 가르치는 반면, <노자>는 냉혹한 현실을 헤쳐 나가는 지혜를 가르친다.

 

<노자>에서 내세우는 끈기 있는 생활방식과 강인한 생활태도를 가장 잘 표현한 말로 '최선의 선(善)은 물과 같다'라는 문구가 있다. 이상적인 생활방식은 물과 같다는 뜻이다. 손자는 물의 형상을 보고 이상적인 전법을 찾았는데 노자는 물의 형상을 보고 이상적인 생활 방식을 찾았다.

 

왜 물의 형상을 이상적이라고 생각했을까?

 

1. 물은 상대를 거스르지 않고 상대에 따라 다양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다.

2. 물은 낮은 곳으로 흘러가는데 이는 인간의 겸허한 모습을 보여준다.

3. 물은 항상 약하다. 그러나 그것이 강한 힘을 낸다.

 

노자는 이야기한다.

"물과 같은 생활방식이 가장 이상적이다. 물은 만물에 혜택을 주면서 상대를 거스르지 않고 사람이 꺼리는 낮은 곳으로 흘러간다. 낮은 곳에 몸을 두고 심연과 같이 깊은 마음을 겸비하고 있다. 줄 때는 차별을 하지 않고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나라를 다스릴 때는 파탄을 일으키지 않고 모든 일에 적절하게 대응하며 시기를 보아 적합한 때에 행동한다. 이것이 바로 물의 형상이다. 물과 같이 거스름이 없는 생활방식을 취하면 실패를 막을 수 있다."

 

"뛰어난 지휘관은 함부로 무력을 휘두르지 않으며 싸움에 능한 사람은 감정적으로 행동하지 않는다. 이기는 데 명수는 힘으로 싸우지 않으며 사람을 다루는 데 능한 사람은 겸손한 자세를 취한다."

 

<노자>에서는 이를 '부쟁(不争)의 덕'이라고 한다.

상대를 거스르지 않고 상대와 싸우지 않으면서 우위를 차지한다는 뜻이다.

 

 

재능을 과시하지 마라.

 

"총명하고 통찰력이 풍부하지만 도처에 죽음이 도사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비판하기 때문이다. 말도 잘하고 해박한데도 적이 많은 사람은 다른 사람의 결점을 들추어내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자기주장을 내세우지 않는 게 좋다."

 

겸손함을 갖춘 사람은 사람들에게 칭송받고, 조심성 있게 행동하면 존경받는다는 계산된 의도가 숨어있음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자기를 내세우면 오히려 무시당한다. 자기를 과시하면 배척당하고, 공적을 뽐내면 비난을 산다. 자기의 재능을 내세우면 오히려 제지를 당한다."

 

"훌륭한 군주는 백성을 통치할 때, 겸손한 자세로 백성 앞에 자기를 낮추고 백성을 지도할 때는 뒤로 한발 물러나 군주인 척하지 말아야 한다. 그래야 높은 자리에 있어도 백성이 어렵다고 느끼지 않으며, 선두에 서 있어도 방해가 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렇게 백성에게 환영받을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재능이나 공적을 내세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백성은 자진해서 군주를 따른다.

 

만족함을 알라.

 

"이 세상에서 가장 큰 죄는 끝없는 욕망에서 발생한다. 또 최대의 불행은 만족할 줄 모르는 욕심에서 비롯되며, 최대의 실수는 이익을 탐내는 마음에서 기인한다."

 

"지위에 너무 집착하면 생명이 단축되고 재산을 지나치게 많이 모으면 모두 잃게 된다. 그러므로 만족할 줄 알면 욕됨을 당하지 않으며 그만둘 때를 알면 위태롭지 않다."

 

사람을 귀하게 여겨라.

-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용기가 생긴다.

 

매사에 신중을 기하라.

- 매사에 신중을 기하면 궁지에 몰리지 않는다.

 

선두에 나서지 말라.

- 선두에 나서지 않으면 오히려 지도자로 추대받는다.

 

얻고자 한다면 먼저 주라.

 

"움츠리고자 한다면 먼저 펴라. 약하게 하고자 한다면 먼저 세게 하라. 쫓아내고자 한다면 먼저 자기편으로 끌어들여라. 얻고자 한다면 먼저 줘라."

 

"천하를 얻고자 계략을 부린 자가 천하를 얻은 전례는 한 번도 없었다. 천하란 얻으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얻으려고 하면 균형을 잃고 잡으려고 하면 멀어진다."

 

노자 식 조직관리의 요점

불평하거나 나약한 소리를 내는 사람은 지도자로서 자격이 없다. 아무리 괴로워도 그것은 윗자리에 있는 사람의 당연한 임무이며, 괴로움을 드러내지 않고 상냥한 얼굴로 부하를 대해야 한다.

 

 

지도자의 네 단계

이상적인 지도자상으로 속을 알 수 없는 멋이 있고,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인물을 내세우면서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

 

1. 살얼음 위를 걷듯이 신중하다.

2. 사방의 적을 대비하듯이 주의를 기울인다.

3. 손님으로 초대받은 듯이 항상 단정하다.

4. 얼음이 녹듯이 구애됨이 없다.

5. 가공하지 않은 원목처럼 꾸밈이 없다.

6. 탁한 물처럼 포용력이 크다.

7. 대자연의 골짜기처럼 광활하다.

 

"훌륭한 지도자는 일을 하고도 자기가 했다는 내색을 하지 않으며 공적을 세워도 자랑하지 않는다. 자기의 재능을 내세우려 하지 않는다."

 

리더의 단계

실격

부하에게 무시당하는 지도자.

 

낮은 단계

부하가 두려워하는 지도자.

 

높은 단계

부하가 존경하고 친근감을 느끼는 지도자.

 

최고 단계

최고 지도자는 부하가 봤을 때, 그의 존재는 인식하지만 특별히 훌륭하다거나 대단하다는 의식을 하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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